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정몽규 회장과 연락한 적 없다"…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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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피의자 신분 조사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논의에는 "아는 바 없다"
  • 등록 2026-08-14 오전 8:35:54

    수정 2026-08-14 오전 8:35:54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한축구협회 윗선 개입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정몽규 당시 축구협회회장과의 사전 소통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목 축이는 홍명보 전 감독.(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목 축이는 홍명보 전 감독.(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14일 연합뉴스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감독 선임 전후로 정몽규 전 회장과 연락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과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 등 협회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홍 전 감독은 감독 후보를 검증하는 전력강화위원회의 당시 논의 과정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며 관련성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임생 전 이사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 등을 통해 “정 전 회장의 지시로 홍명보 등 후보자 3명을 면담했다”고 언급하며 부당 개입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아울러 홍 감독은 고발 혐의 중 하나인 업무상 배임(고액 연봉 책정 논란)과 관련해 “프로축구 울산HD 감독 시절에도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감독과 이 전 이사 모두 윗선 개입 의혹을 부인함에 따라, 경찰은 정 전 회장이 지위를 이용해 감독 선임을 최종 승인하는 이사회 업무를 방해했는지 여부(업무방해 혐의)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천안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몽규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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