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주요 계열사 임원들을 상대로 “SK텔레콤 이용자는 유심을 교체하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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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설명회를 열고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SK텔레콤은 파장이 커짐에 따라 약 2300만명의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시스템과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출 피해를 막는 데 있어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 다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고객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유심 교체를 시행한다고 했다. eSIM(이심·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을 포함한 유심 교체 서비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