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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당국은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께 주불을 잡았지만 각종 가연성 물질이 뭉친 200여개의 불덩어리로 인해 잔불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당초 소방 당국은 지난 18일 주불이 잡히고 진화율이 약 95%로 집계되자 곧 불이 꺼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잔해에서 불씨가 되살아나고 붕괴 추락 위험 등으로 인해 대원의 진입을 잠시 멈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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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공장 3층 옆 건물로 대피하려던 20대 직원 1명이 추락해 머리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공장 내 폐유 저장탱크 폭발과 건물 붕괴로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국은 불길이 생고무 20t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 공장 건물 여러 개를 태우며 원자재 공정이 집중돼 있는 2공장에서 60% 안팎이 타거나 그을린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광산구에 접수된 주민 피해는 1236건으로 개별 사례로는 두통과 구토, 어지럼증 등 인적 피해가 603(48.8%)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개 구획 중 서쪽 공장(2공장)의 50~65%가 불에 타 타복구에만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