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세르비아와 원전·수소 협력…동유럽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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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사장 “청정 에너지 폭넓은 협업”
  • 등록 2025-09-03 오전 10:41:16

    수정 2025-09-03 오전 10:41:16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세르비아와 원전, 수소 관련 에너지 협력을 하기로 하면서 동유럽에 본격 진출한다.

한수원은 2일(현지시간)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Ministry of Mining and Energy·MoME)와 원자력 및 수소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해 베오그라드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세르비아 전략적 에너지 개발 포럼(Korea-Serbia Strategic Energy Development Forum)’ 과정에서 진행됐다.

한수원과 MoME는 세르비아 원전 기반 마련, 원자력 전문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그린수소 실증 프로젝트 실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다양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발굴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세르비아 정부는 현재 석탄 의존도가 60%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을 위해 수력,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에너지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에너지법 개정안을 통해 원전 정책 개발 및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개발과 관련해서도 법적 기반을 공식적으로 마련했다.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는 이번 한수원과의 협약으로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 인력 교육 및 운영 등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를 희망했다. 이를 계기로 자국 청정에너지 산업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르비아 정부와 에너지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세르비아 수소 산업 진흥의 초석이 될 수소 실증 프로젝트 실현에도 기여함은 물론, 향후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일(현지시간)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Ministry of Mining and Energy·MoME)와 원자력 및 수소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 오른쪽은 소냐 블라호비치 세르비아 에너지광업부 차관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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