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명당 연정 탈퇴 선언에 선물·엔화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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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선물 1000포인트 급락…엔화도 0.4엔 강세
연정 붕괴로 정치 불확실성↑…단기 변동성 확대 전망
  • 등록 2025-10-10 오후 5:33:23

    수정 2025-10-10 오후 5:33:2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공명당이 연립정부에서 탈퇴하며 금융시장도 요동을 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주식 선물이 1000포인트 빠지고 엔화는 금융완화 정책 기대가 꺾이며 강세(달러·엔 환율은 하락)를 나타냈다.

사이토 데쓰오(왼쪽) 일본 공명당 대표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 (사진=AFP)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공명당의 연정 탈퇴 소식이 전해진 뒤 오사카거래소에서 닛케이 평균 선물 12월물은 1000포인트 급락하며 4만 700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정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전날까지 약 2800포인트(6%) 상승하며 사상 처음 4만 8000엔대에 진입했다. 차기 총리로 다카이치 총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확산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공명당의 연정 탈퇴, 즉 연정이 붕괴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고, 다카이치 총재의 재정·금융 완화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도 급격히 뒤집혔다.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이날 오후 다카이치 총재와 회담 직후 자민당과의 연정에서 탈퇴할 뜻을 밝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엔 환율이 한때 152.3엔까지 급락했다. 되돌림 현상에 따른 단기 강세로, 공명당의 연정 탈퇴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과 비교해 0.4엔 가량 급격한 엔고가 진행됐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관측이 여전한 데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다시 엔화 매도세가 우세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5시 25분 현재는 152.6~152.62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의 차기 총리는 오는 15일 공식 선출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주식·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공명당 탈퇴 방침은 일본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단기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연정의 정치적 기반 약화와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경계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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