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직후 도주한 70대, 사우나서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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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01-14 오후 2:29:58

    수정 2021-01-14 오후 2:29:58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보건소와 연락을 끊고 도주한 70대 남성이 몇 시간 뒤 붙잡혔다.

지난 3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서울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5시14분께 중랑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 등을 조회해 A씨의 대략적인 동선을 파악한 뒤 주변을 6시간 동안 수색해 이날 오전 0시5분께 청량리동의 한 대중 사우나에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중랑구 보건소에 인계했고, A씨는 현재 격리시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사건 경위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등 불성실하게 협조하고 있어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는 A씨가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조사한 뒤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14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24명을 기록했다.

41일 만에 신규 확진자수가 500명 아래로 떨어진 11일(451명)에 이어 나흘 연속 500명 안팎을 기록하며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 국면으로 전환했지만, 좀처럼 감소세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겨우 확진자 감소 초기 단계라 긴장을 늦추기엔 여전히 많은 위험 요인들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주간 평균으로 (지역발생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는 아직 1, 2차 유행 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이를 지켜본 후 오는 16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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