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도세에 2630선 턱걸이 [코스피 마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263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0.42%) 하락한 2632.07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77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5억원, 기관은 3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47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대장주 반도체 약세가 장의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전자(005930)는 1200원(-1.94%) 내린 6만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4000원(-1.86%) 내린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대상으로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는 유예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며 현대차그룹주는 강세로 마감했다. 현대차(005380)는 8000원(3.90%) 오른 21만3000원을 기록했고, 기아(000270)(3.13%), 현대모비스(012330)(4.88%) 등도 상승했다.

한편 3조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대주주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7.48% 상승해 마감했다.

이 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률은 혼조세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76%), 신한지주(055550)(1.67%), KB금융(105560)(0.62%)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5%), 삼성전자우(005935)(-1.97%), 셀트리온(068270)(-0.86%), NAVER(035420)(-1.19%), HD현대중공업(329180)(-0.33%), POSCO홀딩스(005490)(-5.3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기타자본재, 자동차부품이 약 3% 상승한 반면 철강, 상사, 비철금속 등은 2% 이상 내렸다.

거래대금은 6조8412억원으로, 상승 406종목, 하락 463종목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