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어 혁신당서도 농림장관 유임 비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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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개혁법안 무산 장본인"
진보당은 유임반대 1인 시위
  • 등록 2025-06-24 오후 1:32:53

    수정 2025-06-24 오후 1:32:5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진보당에 이어 조국혁신당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에 반발했다.

장관 인선에서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사진 = 연합뉴스)


혁신당 농어민위원회는 24일 “국민주권정부(이재명 정부)가 식량주권과 농업의 다원적·복합적 기능에 대한 손톱만큼의 애정이 있다면 송미령 장관의 유임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대통령의 농정공약 이행 원칙과 방향 등에 대해 폭넓은 토론의 과정을 통해 농정 기조를 새롭게 수립한 이후 장관 인선을 다시 할 것을 촉구한다”는 논평을 냈다. 박웅두 혁신당 농어민위원장은 송 장관에 대해 “식량주권을 지키고 농업과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한 개혁 법안들을 줄줄이 무산시켰던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11개 부처 장관을 인선하며 송 장관 유임을 결정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송 장관 유임을 발표하며 “보수와 진보의 구분 없이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와 실력으로 판단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등에서 송 장관의 농업 정책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장관은 유임 발표 후 “우리 농업·농촌, 그리고 국민 입장에서 농정이 더 발전하고 우리 농업인의 삶이 나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에 또 다른 범여권 정당으로 분류되는 진보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송 장관 유임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전 의원은 “내란농정·농망장관 송미령 장관 유임은 내란세력 청산을 외치며 당선된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며“농민과 국민들에게는 모욕을, 심판 받아야 될 내란 세력들에게 용기와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 등은 송 장관이 윤석열 정부 시절 양곡관리법 등 반대에 앞장선 걸 문제 삼고 있다.

국민의힘은 반대로 새 정부에 맞는 양곡관리법을 추진하겠다는 송 장관에게 “매우 비겁한 태도”라며 “본인이 과거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를 건의했던 법안들에 대해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소신과 철학을 중심으로 국민들께 상세히 설명하라”고 꼬집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에게 송 장관 유임 배경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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