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성대가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에 참여해 청년 진로 탐색과 자립 지원을 확대한다.
 | 한성대 전경. (사진 제공=한성대) |
|
25일 서울시가 발표한 ‘고립·은둔청년 위한 민관동행 프로젝트’ 자료에 따르면, 한성대는 지난해 78명의 고립·은둔 청년에게 진로 설계 과정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 개인별 직업가치관 진단과 커리어로드맵 설계를 통해 사회진입 청사진을 그리는 데 중점을 뒀다.
한성대 진로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적성과 흥미 발견에 초점을 맞췄다. 개인별 맞춤 진단으로 직업가치관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진로 계획을 세워 실질적인 사회 진출을 돕는다.
올해 한성대는 ‘일을 통한 성장과 자립 지원’이라는 새 협력과제에 무게를 두고, 청년 회복수준에 맞는 일경험과 활동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성대는 청년기지개센터 관계자, 청년들 의견을 반영해 협력사업을 기획한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는 고립·은둔청년 협력생태계 간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8개 기관이 참석한다. 한성대를 비롯해 신한은행,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아이들과 미래재단 등이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 협력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외로움 없는 서울’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국 최초 고립·은둔청년 전담기관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열었다. 교육·의료·문화·기업·민간단체·공공 등 다양한 분야가 청년들의 일상회복과 사회진입을 지원 중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올해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일상회복을 넘어 사회진입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