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듀테크 기업 코드잇은 2025년 상반기 매출 139억 원, K-GAAP 기준 영업이익 32억 원(K-IFRS 기준 26억 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70% 성장했고,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지난해(2024년) 연간 매출은 172.4억 원, K-IFRS 기준 영업손실은 12.6억 원(K-GAAP 기준으로는 손익분기점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도 매출의 81%를 달성한 셈이다. 회사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 매출 300억 원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코드잇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 준비에 들어갔다. 상장 시점은 시장 환경과 거래소 협의에 따라 조율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만큼,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추가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법인 전환 이후 약 8년간 교육 기술에 집중해 온 코드잇은, 콘텐츠 품질·클라우드 기반 학습 환경·AI 기술을 핵심 축으로 삼아 전방위적인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왔다. 특히 2023년 하반기부터는 부트캠프 시장에 진출해 성장을 가속했다. 기존 멤버십 유저가 자연스럽게 부트캠프로 전환되는 구조를 만들면서 마케팅 효율을 크게 개선했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 품질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기술력에도 기반을 두고 있다. 코드잇이 자체 개발한 AI 학습 어시스턴트 ‘GURU AI’를 도입한 후, 해당 유저들의 평균 수강량은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리텐션 지표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AI 기반 학습 도구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HR 테크 분야로의 진출도 본격화했다. 수강생 대상의 ‘AI 모의 면접’ 서비스를 시작으로, 채용 평가와 매칭까지 아우르는 통합 HR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교육과 채용을 연결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직무 교육 기업을 넘어, 개인의 성장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과 커리어를 잇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