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떨어짐’ 사고 막는다…안전지킴이 73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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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지붕 지킴이’ 이원화 운영…고위험 지붕공사 집중 관리
50억 미만 소규모 현장 대상 안전시설 설치비 최대 90% 지원
발굴형·올데이 순찰 도입…위험요인 즉시 개선
  • 등록 2026-02-09 오후 1:22:29

    수정 2026-02-09 오후 1:22:29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건설현장 ‘떨어짐’ 사고를 막기 위한 현장 밀착형 안전 관리가 본격화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은 건설현장 특성에 맞춘 이원화된 산재예방 점검·지원 체계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총 730명 규모의 ‘건설업 안전한 일터 지킴이’ 조직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지킴이는 역할에 따라 ‘일반 지킴이’와 ‘지붕 지킴이’로 나뉜다. 일반 지킴이는 관내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지붕 지킴이는 떨어짐 사망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지붕 공사를 집중 관리한다.

지붕 지킴이는 현장 상황에 따라 두 가지 방식으로 순찰한다. 사전 착공 신고 없이 진행되는 지붕 개·보수, 태양광 설치·해체 현장을 찾아내는 ‘발굴형 순회 순찰’과, 안전시설 설치 상태와 위험작업 개선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점검형 올데이(All-Day) 집중 순찰’이다. 점검형 순찰의 경우 현장이 개선될 때까지 상주하며 위험요인을 제거한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올해 총 9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킴이가 발굴한 위험 현장을 ‘소규모 특화 안전일터 조성사업’과 연계 지원한다. 50억 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과 지붕을 소유·임차해 사용하는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지붕 채광창 안전 덮개 등 6개 안전품목의 구입·설치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공단은 추락예방시설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각종 매체 홍보와 함께 산업단지공단, 에너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730명의 지킴이가 현장을 누비고 95억 원의 재정이 뒷받침되는 소규모 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 지원”이라며 “빈틈없는 순찰과 안전설비 지원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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