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APEC서 트럼프-시진핑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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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장관 13일 폭스뉴스와 인터뷰
지난 주말 중국과 소통…상당 부분 긴장 완화
APEC 앞서 허리펑 中부총리와 회담 예정
  • 등록 2025-10-14 오후 1:09:32

    수정 2025-10-14 오후 2:35:30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예정대로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진핑과 트럼프 (사진=AP)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중국과 소통이 있었고, 상당 부분 긴장도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에 맞춰 미중 고위급 인사 간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며 “양측은 상황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사진=AFP)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미국이 추가 관세 카드로 맞대응하면서 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하면서 당초 예정된 정상회담도 취소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APEC 기간 두 정상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정상회담에 앞서, 자신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아시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현재 미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100% 관세는 반드시 실행될 필요가 없다”며 “다만 중국은 희토류 자석 수출 제한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사안은 중국 대 세계의 구도”라며 “중국은 자유세계 전체의 공급망과 산업기반을 겨냥한 바주카포를 들이대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본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미국은 독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당한 지렛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활용할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로 중국 유학생 퇴출을 언급하며 “미국 내 30만 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이 있고, 중국에는 미국 유학생이 800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플라스틱 제조에 쓰이는 천연자원부터 제트엔진 및 부품 분야까지 미국이 중국에 대해 시행할 수 있는 12가지의 ‘고효율 대응조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이번 조치를 통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였을 수 있지만, 시 주석이 희토류 제한 조치 시행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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