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인척' 30돈 금빨찌 훔친 10대, 이유는 "문신하려고"

  • 등록 2026-02-05 오전 9:28:08

    수정 2026-02-05 오전 9:28:0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중고거래를 가장해 접근한 뒤 거래 현장에서 금팔찌를 훔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시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4일 오후 2시 50분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앞 거리에서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만난 B씨한테서 30돈짜리 금팔찌(시가 30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대면 거래 과정에서 B씨 금팔찌를 낚아채 달아났고, A군을 미처 따라잡지 못한 B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추적을 통해 A군이 탑승한 택시의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택시 기사에게 연락을 취해 A군의 동선을 파악했다. 이어 A군의 하차 장소인 서울시 중랑구 상봉역에 미리 경찰관을 배치해 A군이 차에서 내릴 때 검거에 성공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금을 절취한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불구속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경찰에서 “지인에게 돈을 빌려 채무가 있는 상태이고, 문신을 하고 싶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으로부터 피해품을 회수해 B씨에게 돌려주는 한편, 여죄 여부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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