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이 99만원?" 애플, 가성비 '맥북 네오'로 시장 흔든다[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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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100만원 이하 맥북으로 시장 공략
교육 할인 적용 시 80만원대 중반… 대학생·사회초년생 겨냥
팬리스 설계·16시간 배터리·파스텔 컬러… MZ 취향 반영한 설계
애플 생태계 확장 전략 본격화
  • 등록 2026-03-12 오전 10:45:37

    수정 2026-03-12 오전 10:45:3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애플이 고가 전략에서 벗어나 파격적인 ‘실속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애플은 지난 11일 국내에서 99만원이라는 획기적인 가격을 앞세운 새로운 노트북 라인업 ‘맥북 네오(MacBook Neo)’를 전격 출시했다.

그동안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수해 온 애플이 100만 원 이하의 노트북을 선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이번 출시는 신학기 시즌을 앞두고 있어, 학생들과 생애 첫 맥(Mac)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노트북 시장의 지형도가 크게 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애플)
‘가격’과 ‘성능’ 다 잡았다… 대학생·사회초년생 타깃

새롭게 공개된 맥북 네오는 애플 실리콘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성능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맥북 네오는 다른 애플 실리콘 기반 맥과 달리 아이폰16 프로용으로 개발된 A18 프로 칩을 탑재했다.

99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기존 맥북 라인업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여기에 교육 할인까지 더해질 경우 80만 원대 중반까지 가격이 내려가, 윈도우 기반 보급형 노트북들과 정면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성능 또한 일상적인 작업에 최적화됐다. 33.0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시각 경험을 제공하며, 최대 16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는 외부 활동이 많은 사용자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팬리스(Fanless) 디자인을 적용해 소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은 도서관이나 카페 등 조용한 장소를 선호하는 학생들에게 강력한 소구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맥북 네오는 디자인 측면에서도 젊은 층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기존의 중후한 색상에서 벗어나 블러시, 인디고, 실버, 시트러스 등 네 가지 감각적인 파스텔톤 컬러로 출시됐다. 외관은 견고한 알루미늄 소재를 유지하면서도 휴대가 간편한 슬림한 설계를 갖췄다.

내실도 탄탄하다. 최신 앱들과 연동되는 AI 처리 능력을 갖춰 단순 웹 서핑부터 사진 편집, 창의적인 취미 활동까지 가뿐하게 소화한다. 1080p FaceTime HD 카메라와 스튜디오급 마이크를 통해 화상 회의나 온라인 강의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

애플은 맥북 네오와 함께 실속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7e도 함께 선보였다. 이전 세대와 동일한 가격인 99만 원을 유지하면서도 기본 저장 용량을 2배(256GB)로 늘려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또한, 차세대 M5 칩을 탑재해 AI 성능을 전작 대비 최대 4배 향상시킨 맥북 Pro와 맥북 Air, 그리고 전문가를 위한 Studio Display XDR까지 출시하며 보급형부터 하이엔드까지 빈틈없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업계는 애플의 이번 행보를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외연 확장’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능이 검증된 맥북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잠재적 고객인 MZ세대를 조기에 애플 생태계(iOS, macOS)에 묶어두겠다는 전략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고성능 하드웨어와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맥북 네오는 보급형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신학기 시즌과 맞물려 강력한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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