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T+1 결제’ 업계 의견 듣는다…26일 공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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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학계·업계·투자자 참여…선결 과제 등 논의
美 도입 이어 유럽도 추진…결제주기 단축 본격화
  • 등록 2026-05-19 오후 12:00:06

    수정 2026-05-19 오후 12:00:06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권시장 결제주기를 현행 ‘T+2’에서 하루 단축한 ‘T+1’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학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1층 컨퍼런스홀에서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1)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학계, 업계, 유관기관,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결제주기 단축 필요성과 도입 시 예상되는 선결 과제 및 주요 쟁점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규제합리화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증권학회·자본시장연구원 등 학계, 증권사·보관기관·ASIFMA(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 등 업계 관계자, 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결제주기 단축 동향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하고, 자본시장연구원이 ‘국내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의 기대효과 및 선결과제’를 발표한다. 이후 패널토론과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한편 최근 미국 등 주요 해외 증권시장이 결제주기를 T+1 체계로 전환하면서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결제 안정성과 투자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 체급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준에 맞춘 시장 인프라 개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은 지난해 5월 T+1 결제를 도입했으며 영국과 유럽연합(EU) 역시 내년 10월 시행을 추진 중이다.

결제주기가 하루 단축되면 투자자는 매도 대금을 더 빨리 회수할 수 있고 시장 자금 회전 속도도 높아질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미수거래 및 증거금 운용 구조 변화와 함께 자금 효율성 측면에서 시장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측은 내년 10월 시행을 목표로 결제주기 단축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장 참가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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