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8개국 전자상거래 시장, 2025년 2800兆 규모

중국·브라질·인도·러시아 등 인터넷쇼핑 인구 급증세
  • 등록 2017-04-17 오후 2:30:09

    수정 2017-04-17 오후 2:30:09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터키 인도네시아 등 주요 신흥국 8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2025년 2조5000억달러(약 2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신화통신은 크레디트스위스 보고서를 인용해 신흥 8개국의 지난해 인터넷쇼핑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31%에 달해 2011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현재 증가 속도로 보면 8개 신흥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달러에서 2025년 2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의 빠른 보급과 함께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브라질의 경우 현재 91%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2010년에는 56%에 불과했다. 중국과 러시아, 터키도 인터넷 보급율이 80% 이상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보급율은 5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전세계 가장 큰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60% 이상의 중국인이 인터넷쇼핑을 하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아울러 인도와 터키의 인터넷쇼핑 증가 추세도 매우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50%의 인도 소비자가 인터넷쇼핑을 하고 있는데 이는 2014년 32%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터키의 인터넷쇼핑 소비자 비율은 2014년 19%에서 현재 32%로 높아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인터넷쇼핑은 현재 중요한 인터넷 활동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쇼핑 다음으로 인기있는 인터넷 활동은 게임, 음악듣기, 동영상보기, 소셜미디어 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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