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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다며 정무적 판단에 의해 ‘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며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눈물을 삼켜야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주어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관위가 내린 후보 부적격 판정에 사실상 수용입장을 밝힌 것이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과 싸우며 다스와 BBK의혹을 밝히려고 노력했다”며 “이명박 정권 내내 온몸으로 저항했으며 정치 보복으로 감옥살이도 했는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정치적 처벌을 받았다. 처음에는 이명박 정권에 의해, 이번에는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온 동지들에 의해 잘려나가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가 말한 불미스러운 사건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것을 말한다.
정 전 의원은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나 “앞으로 더 많은 선택지가 있다”며 ‘제3의 선택’을 언급했다. 탈당 이후 무소속 출마 등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이미 선언했다.
민주당은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한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애초 불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 전 의원이 받아들이지 않자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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