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작년 순익 1361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작년 순익 전년비 34.2% 증가…추정치도 33.2% 상회
건강·상해보험 판매 호조로 수익성 지표인 CSM 확보
  • 등록 2025-02-18 오후 3:49:55

    수정 2025-02-18 오후 3:49:55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건강·상해보험 상품 판매 활성화 등을 통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사진=미래에셋생명)


18일 미래에셋생명은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으로 13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34.2% 성장한 것으로 평균 추정치(시장 컨센서스) 1022억원도 33.2% 웃돌았다.

지난해 보험 손익은 1193억원으로 전년 1690억원 대비 29% 감소했는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건강·상해보험 판매 호조로 신계약 CSM 내 해당 포트폴리오 비율이 전년 대비 23%포인트 확대된 68%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동기간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이 3946억원으로 35.2%, CSM 잔액도 2조 782억원으로 2.8% 늘어났다.

CSM은 보험사들의 수익성 지표로 일단 부채로 계상한 뒤 매년 상각해 수익으로 인식한다. 건강·상해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CSM 확보에 유리하다.

투자손익은 3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 상업부동산 경기 침체로 평가 손실이 발생하며 이익 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지급여력(K-ICS) 비율은 193.2%로 금융당국 권고 기준인 150%를 상회했다. 다만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는데 기준금리 하락에 따라 가용자본이 감소하고 요구자본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세무결손금 이월에 따른 이연법인세율 하락 등으로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자산부채관리(ALM)를 위해 국내채권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자산 잔존만기(듀레이션)를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금리 리스크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ICS 비율 관리를 위해 선제적 채권매입을 통해 자본변동성을 축소하고 이자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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