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 수요에 맞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실내·외 공간을 발굴, 주말에만 여는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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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키즈카페’는 집 가까이에서 날씨와 미세먼지 상관없이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시가 역점을 두고 조성하는 공공 실내형 키즈카페다. 올해 9월 현재 서울 전역 153개소(시립7, 구립86, 인증제60)로 확대됐으며, 이용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연내 총 2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는 이용 수요가 특히 많은 주말에 가족이 함께 소풍가듯 방문할 수 있는 ‘주말특화형’ 키즈카페로, 주말에만 설치되는 일종의 팝업 놀이터다. 오는 20일부터 북서울꿈의숲 청운답원, 난지한강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14개 자치구 18개소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규모는 최대 500㎡로, 기존 실내형 서울형 키즈카페(평균 280㎡)보다 넓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체활동이 가능한 가변형 놀이기구를 배치할 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뿐 아니라 양육자가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 이용대상은 연 나이 기준 4~9세 아동으로, 1회 2시간씩 총 3회차로 운영된다. 이용료는 아동 1인당 5000원이며, 보호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 인원은 각 장소별 놀이공간 면적에 해당하는 정원별로 사전예약 50%, 당일 현장접수 50%이다.
서울시는 날씨 등을 고려해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를 9~11월 3개월간 시범운영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양육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장소와 기간을 늘릴 계획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주말마다 오늘은 아이와 어디로 놀러갈지가 고민이었던 양육자들을 위해 서울시가 한강, 공원, 광장 같이 탁 트인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를 새롭게 준비했다”며 “주말마다 아이와 보호자 모두 즐겁게 찾아갈 수 있는 서울시 대표 놀이공간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