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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4.08%를 얻고 당선됐다.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앞섰지만, 국민 여론조사 득표율은 49.30%로 정 후보(50.70%)에 근소한 차로 밀렸다. 김 대표는 이날 “국민 여론이 비등비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당원이 선택해준 노선을 명확히 하겠다”며 “인사는 투명하게 능력주의로 하겠다. 화합은 일을 중심으로 하겠다. 일을 해가면서 함께 합을 맞춰 가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계파는 없다. 고려하지 않겠다”며 “지도부는 밖을 향해서 힘을 모으고, 안에서는 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에서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이번 지도부 구성은 당심을 민심이 견제하는 절묘한 결과라고 저는 평가한다”며 “총선에서 이기려면 당심을 기초로 민심을 확장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진행된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후보를 포함한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 후보들이 국민 여론조사에서 앞선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조 대법원장은 전날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에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이흥구 대법관 후임에 김성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통상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조율을 거쳐 대통령을 대면 제청하는 관례를 깨고, 조 대법원장이 서면으로 후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 대표는 조 대법원장에게 “사고치고 퇴학시켜달라고 구걸하는 불량학생 태도”라며 “정신 차리고 당장 나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관습적 법 절차를 어기고 이번에 대법관을 제청한 의도가 무엇이냐”며 “잘라달라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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