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노후강연회]"정년퇴직이 은퇴는 아니다"…새 라이프사이클 대비한 은퇴전략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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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6-24 오후 5:39:40

    수정 2015-06-24 오후 5:39:4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편집자주] 종합경제미디어 이데일리와 이데일리 TV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손잡고 지난 18일부터 매주 1차례씩 총 3회에 걸쳐 서울 종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대강의실에서 ‘[Happy Aging New Life] 행복한 노후만들기’ 강연회를 진행한다. 25일 열리는 두번째 강연회에는 국내 금융노년학 분야 최고 전문가인 최문희 파이낸셜 라이프 플래닝 대표와 국민의 행복한 노후만들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정량 생명보험협회 상무가 강사로 나서 노후를 행복하게 설계하기 위한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본격적인 강연회에 앞서 두 강사를 만나 행복한 노후를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들어봤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년퇴직은 은퇴라는 공식에 이의를 제기할만한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구조의 변화는 대다수 우리 국민의 라이프 사이클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갈수록 퇴직은 빨라지고 수명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에 준비해야 할 은퇴자금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은퇴와 나이 듦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합니다.”

25일 서울 종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Happy Aging New Life] 행복한 노후만들기’ 두번째 강연회의 문을 여는 최문희(사진) 파이낸셜 라이프 플래닝 대표는 새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은퇴 대응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퇴의 개념을 바꿔라”

최 대표는 ‘금융노년학’(financial gerontolog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노년학은 단순히 노인들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고령친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학문”이라고 말했다.

은퇴(隱退)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직임에서 물러나거나 사회 활동에서 손을 떼고 한가히 지냄’으로 풀이돼 있는데 영어사전을 뒤져보면 ‘retire’로 정의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retire’를 ‘re-tire’로 나누어서 보면 ‘타이어를 갈다’라는 의미라며 ‘은퇴’라는 개념을 ‘쉰다’는 의미보다는 ‘새로운 길을 달리기 위한 준비’로 해석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퇴시기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간의 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은퇴기간을 단계별로 나눠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은퇴 이후에도 살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들 필요가 있다”며 “설사 지금 당장은 재능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시간이 그 일을 재능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은퇴기간을 여러 단계로 나누게 된다면 은퇴자금 준비도 한 번에 하나의 상품으로 하기보다는 여유가 될 때마다 여러 개의 계좌로 준비할 수 있다”며 “단계별 인출을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후 준비 세 가지 원칙 ‘지켜라! 줄여라! 쌓아라!’

2교시 강연자로 나서는 정량(사진) 생명보험협회 상무는 바람직한 노후를 위해 ‘지켜라! 줄여라! 쌓아라!’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정 상무는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은 건강을 지키고 자신을 둘러싼 가족과 친구 등 인간관계를 지키는 것”이라며 “전체 가계자산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 자산 비중을 줄여 금융자산으로 바꾸고 자녀에게 쏟아 붓는 양육비, 교육비, 결혼비용 일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은퇴 후 소득대체율을 높이고, 현금흐름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연금자산을 쌓아야 한다”며 “노후에 집중적으로 들어가는 의료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보장성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돈만 모은다고 바람직한 노후 설계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돈뿐만 아니라 지키고 줄이고 쌓으며 자신을 위해 다양한 방면의 준비를 함께해야 후회 없는 노후생활을 맞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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