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닷새 만에 침묵 깨고… “푸틴 간 보는 시기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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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10-12 오후 4:04:58

    수정 2022-10-12 오후 4:04:58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대한민국이 이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 대해 더 선명하게 입장을 내기를 기대한다”라며 정부입장을 촉구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12일 이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우크라이나 모습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
이날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위치한 삼성전자 입주 건물이 피해를 입은 사진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7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추가 징계를 받고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라는 글을 쓴 지 닷새 만에 내놓은 이 전 대표의 공개 메시지다.

글에서 이 전 대표는 “러시아가 최근에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의 우크라이나 지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공격당하면서 이제 독재자의 광기가 무차별적이기까지 하다”라고 적었다.

이어 “전쟁의 결과로 푸틴이 실각할지 말지를 보고 간 보는 시기는 지났다. 실각해야 한다”라며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행해진 많은 전쟁범죄에도 책임을 져야 하며 이 상황에서도 핵 전쟁 위협 등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기업의 지사가 입주한 건물까지 공격 대상이 되어가는 이상 대한민국이 이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 대해 더 선명하게 입장을 내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당 대표 시절인 지난 6월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실질적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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