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中 오마크와 업무협약…“자율이동로봇 시장 강화”

  • 등록 2025-02-05 오후 1:57:34

    수정 2025-02-05 오후 1:57:3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자율이동로봇(AMR)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파트너사인 이큐셀(160600)과 함께 중국 오마크사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AMR 기술을 활용해 물류·생산 공정의 효율성 증대하는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사진설명:왼쪽부터 휴림로봇 해외영업팀 유계영 차장, 오마크 장딩추 총경리
이번 협약에 따라 오마크는 AMR 제품의 공급과 품질관리,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휴림로봇은 오마크 제품에 대한 기술적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큐셀은 최종 수요처 납품을 위한 영업 및 데모라인 구축을 주도하며, 3사가 협력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큐셀 공장에 올해 6월까지 데모라인을 구축해 기술력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2차전지 제조 공정 등 IT 물류 사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기존 컨베이어 물류 시스템과 AMR 기술의 통합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오마크는 중국 난징에 본사를 둔 AMR 로봇 제작 전문 기업이다. 프리미엄 스마트 제조 모바일 로봇의 주문 제작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게 오마크의 목표다. 오마크는 중국 최대 굴삭기 제조업체인 XCMG와 AC 서보 및 모션 제어 분야 선두 기업인 에스턴오토메이션(Estun Automation)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이사는 “오마크, 이큐셀과의 협력은 단순한 물품 공급을 넘어 고객 맞춤형 AMR 솔루션 개발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스마트 제조 및 물류 공정의 혁신을 통해 원가 절감과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제품 공급뿐 아니라 기술 및 노하우 교환, 인적 자원 교류 및 교육, 신규 사업 타당성 연구 개발 등을 포함하며, 3사의 협력을 통해 생산 및 물류 공정의 무인 자동화 시대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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