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해 상장사 인수합병(M&A) 건수가 소폭 늘어난 반면, 합병 등에 반대한 주주에게 지급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 (표=한국예탁결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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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상장법인 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50개사로, 전년(148개사) 대비 1.4%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47개사(전년 46개사), 코스닥시장 103개사(전년 102개사)로 각각 소폭 늘었다. 사유별로는 합병 129개사가 가장 많았고, 주식교환·이전 12개사, 영업양수도 9개사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예탁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540억원으로 전년(4993억원) 대비 89.2%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은 3574억원에서 234억원으로 93.5% 줄었고, 코스닥도 1419억원에서 306억원으로 78.4% 감소했다. 지급 회사 수는 67개사로 전년(68개사)보다 소폭 줄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영업양수도·주식교환 및 이전 등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안건이 결의될 때, 그 결의에 반대한 주주가 보유 주식을 회사에 매수 청구할 수 있는 권리로, 소수주주 보호를 위한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