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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따르면 미유는 프로그램 시작 3개월 후 직원이 자신을 편의점에 데려가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며 허리에 손을 올리고 “좋은 몸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그는 여러 차례 미유에게 전화를 걸어 사무실로 불렀고, 한번은 “의상을 논의하기 위해 무릎에 앉으라”고 요구했다. 미유는 “그날 이후 남자 목소리만 들어도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BBC는 같은 아카데미에 다닌 2명의 다른 연습생도 인터뷰했다. 엘린(가명)은 같은 직원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연습생은 본인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지만 다른 이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엘린을 회의실로 불러 “한국어를 가르친다”며 허리를 만졌다고 한다. 엘린은 “너무 무서워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 빨리 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생활 침해도 있었다. 엘린과 미유는 그 직원이 새벽 2~3시에 “조명을 고친다”며 여성 연습생 기숙사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엘린은 “한번은 제가 자고 있을 때 방에 들어와 그냥 저를 쳐다봤다”며 “그 이후 너무 무서워서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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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규제 공백이다. 이 회사는 교육부 관할 학원이 아닌 연예 기획사로 등록돼 있어 교육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 관할 약 5800개 기획사 중 하나지만, 연습생 프로그램은 규제나 검사 대상이 아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BBC에 “현행 규정이 연예 기획사의 외국인 대상 교육을 제한하지 않아 규제가 어렵다”고 말했다.
엘린은 결국 해당 직원을 성희롱과 무단 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지만, 증거 부족으로 사건은 종결됐다. 그녀는 회사를 상대로 계약 위반 소송도 별도로 제기했다.
BBC가 인터뷰한 3명의 연습생 모두 즉시 말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케이팝 업계 진출 기회를 잃을까 두려웠고, 큰 돈을 지불한 부모에게 말하기 어려웠으며, 언어 장벽과 낯선 법률 시스템도 장애물이었다.
그럼에도 해당 회사는 소셜 미디어에서 계속 케이팝 연습생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엘린은 “케이팝은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그와 함께 책임이 따른다”며 “최소한 이 꿈을 쫓는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유는 “힘들 때마다 케이팝을 들으며 버텼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여전히 아이돌이 되고 싶다”며 여전히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미유는 이어 “서울 홍대는 제가 꿈을 추구한 곳이지만, 동시에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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