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개인도 등돌렸다…코스피 사흘 연속 하락

장중 2400선 붕괴…지난해 1월 이후 23개월 만
외인 3100억 순매도…개인도 5771억 던져
업종별 대부분 약세…SK하이닉스 3%대 ↓
  • 등록 2024-12-06 오후 3:47:38

    수정 2024-12-06 오후 3:47:3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은 개인투자자도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9포인트(0.56%) 내린 2428.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2451.60에 개장해 강보합세를 이어가다가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급격히 약세를 보였다. 장중 1.8% 급락한 2397.7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2400선 아래서 거래된 것은 종가 기준 지난해 1월16일(종가 2399.86) 이후 23개월여 만이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771억원, 31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82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에서 140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에서 20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이날 ‘2차 계엄’ 강행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코스피 밸류에이션 저점은 2340선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역사적인 Trailing 12M PBR(12개월 확정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 저점은 2020년 3월 팬데믹 시기의 0.61배인데 이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과도하고,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정점을 찍었던 2023년 10월 0.86배 정도가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 저점”이라며 “이를 코스피로 환산하면 2340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금융업, 화학 등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은 5%대 하락했고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업, 기계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74% 오른 5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3.41% 내린 16만 7100원에 마감하면서 하루 만에 17만원선을 다시 내줬다.

같은 시각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1%), 현대차(005380)(-0.49%), 셀트리온(068270)(-0.50%), 고려아연(-9.35%), KB금융(105560)(-0.58%) 등이 약세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2.23%), 기아(000270)(0.85%), NAVER(035420)(0.25%) 등은 강세다.

이날 거래량은 6억 2082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0조 4829억원으로 집계됐다. 250개 종목이 올랐고 660개는 내렸다. 2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는 1개, 하한가는 없었다.

[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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