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일렉트릭, 英 배전반 업체와 공동개발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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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이터센터 및 DNO 시장 교두보
  • 등록 2025-10-30 오전 9:08:16

    수정 2025-10-30 오전 9:08:1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LS 일렉트릭이 글로벌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으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배전반 제조사 일렉시스와 브리스톨 시에 위치한 일렉시스 본사에서 ‘영국 데이터센터 향 저압(LV) 배전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솔루션 및 사내 전력시험기술원(PT&T)을 통한 시험·개발 역량과 일렉시스의 현지 표준 배전반 설계·제작 역량을 결합해 영국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요구가 확대되는 높은 차단용량과 안전성의 고사양 배전반 솔루션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또한 향후 일렉시스의 영국 현지 배전반 제작·기술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에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겟으로, 현지에서 배전 솔루션 및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과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을 통해 LS일렉트릭은 국내에서 축적해온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영국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향후 영국 배전 계통 사업자(DNO) 시장 참여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영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5년 약 152억 3000만 달러(한화 21조 8855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전력 안정성과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당사는 독보적인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1위(M/S 70%)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현지에서 기술 지원이 가능한 파트너사와 사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에서 고객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톨 시에 위치한 일렉시스 본사에서 일렉시스와 ‘영국 데이터센터 향 저압(LV) 배전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욱동 LS일렉트릭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왼쪽)과 크리스 프랫(Christ Pratt) 일렉시스 사장(오른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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