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ARM홀딩스(ARM)가 엔비디아(NVDA)의 보유지분 전량 매각에도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는 상승세다.
18일(현지시간) 오전 7시 2분 개장 전 거래에서 ARM홀딩스는 전일 대비 1.12% 오른 128.31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전일 엔비디아는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이던 ARM홀딩스 지분 110만1249주를 모두 처분했다. 해당 지분의 가치는 약 1억5580만 달러 규모였다.
엔비디아는 지난 2023년 ARM홀딩스가 나스닥 상장 당시 애플(AAPL),구글 모기업 알파벳(GOOGL), 삼성전자, TSMC(TSM) 등과 함께 전략적 투자자군에 합류하며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2020년 소프트뱅크와 400억 달러 규모의 ARM홀딩스 인수 시도가 규제 당국의 반대로 2022년 최종 무산된 이후 이어진 행보였다.
한편 지분 매각 소식에도 ARM홀딩스의 주가는 개장 전 상승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이 양사의 기술적 파트너십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데이터 센터 기반인 그레이스 CPU가 ARM홀딩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인수 무산 직후에도 향후 수십 년간 ARM홀딩스의 라이선스 사용자로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