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투포환처럼 날아와…백혜련 의원 맞은 ‘계란’ 투척 정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4차선 도로 건너편에서 날아와
경찰, 유류품 감정·영상분석 등 추적
피의자 2명 특정…검찰 송치
  • 등록 2025-06-10 오전 11:11:52

    수정 2025-06-10 오전 11:37:14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지난 3월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기자회견에 참여하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남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건물 2층에서 백혜련 의원에게 계란을 던진 남성 2명이 10일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사건 당시의 차량 블랙박스. (사진=경찰제공)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와 60대 남성 B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3월 20일 헌법재판소 앞 노상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계란을 투척해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계란을 구입한 뒤 도로 건너편에서 계란 6개를 던졌다. B씨도 이에 동조하며 A씨가 들고 있는 계란 1개를 집어던졌다.

경찰이 확보한 블랙박스를 보면 계란은 투포환처럼 날아왔다. 이들이 던진 달걀은 왕복 4차로에 달하는 넓은 도로였음에도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와 기자회견을 하던 백 의원을 맞춘 것으로 파악됐다.

백 의원은 당시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헌재 앞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여하던 중이었다.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헌재 건너편에서 집회 중이었으며, 집회 분위기가 가열되면서 지지자들이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고성으로 항의했다.

백 의원이 안면에 계란을 맞은 후 경찰은 헌재 앞 1인 시위를 빙자해 집회를 이어가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해산 조치했다.

이후 경찰은 종로경찰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계란을 투척한 이들을 추적했다.

경찰은 계란, 생수병 등 유류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영상 분석에 나섰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 영상을 분석해 두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복 입고 李배웅, 누구?
  • 영부인의 한복
  • 곽재선 회장-오세훈
  • 걸그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