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강북구가 신청사 건립 공사를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임시청사로 부서를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 | 강북구청 전경(사진=강북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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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청은 오는 17일부터 올해 12월 7일까지 서울 강북구 코스타타워(도봉로 358)와 창강빌딩(덕릉로 138)으로 순차적으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월 이뤄진 1차 이전에 이어 새로운 청사의 착공 전까지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강북구는 기존 청사 부지 철거와 공정을 위한 사전 준비가 본격화됨에 따라 1차로 이전한 용신빌딩 외에 접근성과 대중교통 연계성이 좋은 수유역 인근 건물 두 곳을 임시청사로 추가 지정했다. 이전 순서는 부서별 특성과 민원 수요를 반영해 조정했다.
이번에 코스타타워로 이전하는 부서는 △10월 20일 주택·도시계획과(7층) △10월27일 주거정비·건축·공원녹지과(8층) △11월3일 청소년과(7층) △11월10일 복지정책·생활보장·여성가족과(6층) 순서로 업무를 개시한다.
내달 17일에는 민원여권과를 시작으로 세무, 민원 등의 부서가 창강빌딩으로 이동한다. 12월 초에는 구청장실과 행정지원과 등 남은 부서가 마지막으로 이전해 임시청사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구는 부서 이전 시 주말을 활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방문 민원이 많은 세무·민원 부서는 사전 안내를 강화해서 주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강북구청 홈페이지, 청사 출입층 안내 배너로 층별 위치 변경 정보를 계속 안내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강북구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임시청사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민 불편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신청사 완공까지 행정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