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사태 중심으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태풍·호우 점검 TF 2차 회의 개최
산불 피해지역 등 주민 대피체계 논의
  • 등록 2025-04-18 오후 4:29:47

    수정 2025-04-18 오후 4:29:4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산사태를 중심으로 올 여름철 자연재난을 사전에 대비하고 점검하기로 힘을 모았다.

행정안전부는 18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난(태풍·호우) 사전대비 점검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스는 국무조정실과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0여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주요 인명피해 유형인 산사태를 중심으로 기관별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산불 피해지역의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산불 피해지는 사면 안정성과 수문 체계 변화로,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각 기관은 산불 피해지역 주변 산사태 우려지역을 추가 발굴·점검한다. 행안부는 급경사지를, 국토교통부는 도로비탈면, 산림청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집중 점검한다. 2차 피해 위험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진단을 실시하고, 신속한 복구·보완이 필요할 경우 즉시 조치한다.

정부는 산사태 우려지역 점검 및 보완을 여름철 대책기간 시작(5월 15일) 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산불 피해지역을 전수조사하는 한편, 신속한 대피를 위해 재난 예·경보와 연계한 대피계획을 수립한다.

산사태 예측정보를 활용해 주의보 단계에서 주민을 대피시키고,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대피조력자를 활용해 대피를 지원한다.

아울러, 일몰 전 사전대피 중요성을 주민에게 충분히 알리고, 고령자와 대피조력자 등을 대상으로 대피 교육과 훈련도 진행한다.

이한경 본부장은 “정부는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국민께서도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부와 지자체의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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