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수도권 대표 휴양지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의 관광인구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힘을 모은다.
경기 가평군은 13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2025년 BETTER里(배터리) 인구감소지역 관광인구 충전 지원사업(이하 배터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서태원 군수와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황인홍 전북 무주군수(왼쪽부터)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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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사업’은 관광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인구감소지역에 접목해 지역 맞춤형 관광 실증사업을 지원하는 정부 주도 프로그램으로 가평군은 지난해 말 전북 무주군과 함께 해당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가평군은 이날 협약에 따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배터리 사업 공동 추진 △배터리 사업 홍보 및 지역 특산품 등 판로 개척 △스타트업 실증사업 지원을 위한 행정·인허가 협조 등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협업을 통해 가평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을 모으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전국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관광벤처 7개 기업이 가평에서 관광인구 확대를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업들은 워케이션, 러닝 기반 여행, 반려동물 동반 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가평군 관광생활인구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펼친다.
서태원 군수는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 자원에 관광벤처의 혁신적 기획이 더해지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가평을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