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1859명 끝내 '미복귀'…상반기 전공의 임용 167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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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전공의 합격자 822명…기존 전공의 승급자 850명
특례 적용 불구 복귀 '미미'…정부·전공의 갈등 지속
  • 등록 2025-03-11 오후 2:40:35

    수정 2025-03-11 오후 2: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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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올해 상반기 전공의 임용대상자가 총 1672명으로 확정됐다. 정부가 각종 특례까지 제공하겠다 했지만, 1만 1859명이 수련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자료를 통해 “올해 3월 임용대상자는 총 1672명으로 지난해 3월 임용대상자 1만 3531명 대비 12.4% 수준”이라고 밝혔다. 1만 1859명의 인턴·레지던트가 사직한 이후 수련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 중, 신규 전공의 모집 합격자는 822명이다. 올해 의사 시험 합격자는 269명인데, 기존에 의사시험에 합격하고도 전공의 지원을 하지 않았던 인원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근무하고 있던 전공의 중 승급자는 850명이다.

서울 한 대형병원 전공의실 앞 복도에 한 의료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당초 정부는 사직 전공의 복귀를 위해 각종 특례를 제공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적용되는 특례는 △사직 후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 미적용 △2024년 2월 수련 공백 면제 △전공의 1년 차 필기시험 면제 △사직 전공의 사후정원 인정 △의무사관후보생 입영 관련 등이다. 사직 후 1년 내 복귀 제한 규정 특례는 전공의 2~4년 차가 1년 이내 사직 처리된 경우 상급연차 모집 과정에 지원할 수 없지만, 기존 수련병원에 복귀하면 이를 적용하지 않는 조항이다. 또한, 수련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상태로 사직해 수련현장에 복귀할 때 이전 연차 수련과정 재시작을 면제하는 특례도 적용했다. 특히 의무사관후보생이 복귀하면 수련완료 후 의무장교 등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하는 내용도 담겼다. 2025년도 3월부터 수련과정에 참여하는 인턴은 수련기관에서 통보 시 병무청에서 의무사관후보생으로 편입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와 사직 전공의의 강경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에서는 더는 특례를 적용할 부분이 없고, 전공의는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한 의대 교육 붕괴부터 해결하라고 주장하고 있어 갈등을 풀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신규 전문의 배출 또한 몇 년간 바닥권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계 내부에서도 사직 전공의의 투쟁 방식에 불만을 표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예 투쟁을 위해 거리로 나오라는 목소리도 있고, 빨리 갈등을 봉합하라는 목소리도 있는데 이들 모두 이러다간 의료 시스템이 모두 붕괴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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