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둘째딸, 연애 안하다가 잘못된 선택"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우리 둘째(딸)가 연애를 안 하고 있다가 잘못 선택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딸자식 가진 부모에게는 꼭 연애하는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진행한 특강에서 “연애를 해야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발언은 자신이 곤욕을 치른 ‘마약사위’ 논란과 관련된 것이다. 김 대표는 그간 관련 언급을 일절 피해왔는데, 정작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조언으로 이 문제를 직접거론해 주목되는 측면이 있다. 그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또 노는 것도 열심히 놀아야 하고, 제일 부탁하고 싶은 건 연애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인생은 또 한편으로는 고난의 연속”이라면서 “고난이 왔을 때 얼마나 깊은 고민을 하면서 선택하느냐가 자기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