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팬오션이 올해 2분기 13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슈퍼사이클이라 할 만큼 벌크선 운임이 고공행진한 덕분이다.
팬오션(028670)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299억원, 영업이익이 1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3%, 74.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팬오션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가가 예상한 영업이익 888억원(에프앤가이드 집계)을 웃돈 것은 물론, 슈퍼사이클을 누렸던 2008년 4분기 1200억원가량 이후 최대치다.
벌크선 운임 동향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가 전년 동기 대비 357% 오를 정도로 폭발적 상승세를 보인 데다 단기(spot) 영업 사선의 수익성이 늘고 컨테이너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정도 늘어났다.
팬오션은 지난 1분기 선제적으로 중고선과 장기 용선대를 확보해 운영 선대를 확대해 2분기 실적이 늘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팬오션은 단순한 흑자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친환경·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을 목표로 한다”며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확대, 로터세일 시범 운영 등 선제적으로 친환경 사업과 설비 투자 등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해운물류 리딩 컴퍼니’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 단위=억원, 연결 기준, 자료=팬오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