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에어비앤비(ABNB)는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수요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이 소식에 7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의 주가는 전일대비 13% 하락한 11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27억4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고 전했다.
다만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86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0.98달러 대비 감소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0.91달러를 하회했다.
지난 2분기 숙박예약건수는 1억2510만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억2660만건을 밑돌았다.
한편 에어비앤비는 이번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10% 성장해 36억7000만달러~37억3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8억40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3분기에 수요가 둔화하면서 숙박예약건수가 2분기 대비 완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