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지정학적 긴장에도…코스피 1%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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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홀로 4505억 순매수 중
증권가 "미·이란, 실리 확보되면 종전 협상 타결 가능"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도 상승 전환
  • 등록 2026-04-20 오후 1:54:41

    수정 2026-04-20 오후 3:49:0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높아졌으나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코스피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00포인트(0.36%) 오른 6213.92에 출발해 오후 1시 29분 기준으로 67.43포인트(1.09%) 오른 6259.35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4989억원, 2022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 투자자 홀로 450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종료(4월 21일)를 앞두고 재차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겠다던 이란이 다시 통제를 재개한다며 입장을 선회했고, 미국이 이란 화물선을 발포·나포하는 등 강수를 두며 상황이 급변했다.

다만 2차 협상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향하고 있으며 20일 저녁 협상을 위해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파키스탄에서 1차 협상을 진행했지만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아시아에 대한 미국 에너지 수출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물가부담, 미국 내 정치적 입지 약화로 전쟁의 장기화는 어렵다”면서 “이란도 핵 프로그램 관련 요구와 함께 전쟁보상,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등 실리와 관련된 쟁점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양측의 실리가 확보된다면 종전 협상은 타결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25%) 내린 1167.10에서 출발해 같은 시간 6.41포인트(0.55%) 오른 1176.45에 거래되며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839억원, 429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 투자자가 110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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