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23~29일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1000명 가운데 독감 의심환자는 13.3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4명의 2.1배다. 한 주 전 9.2명과 비교하면 44.6% 늘었다.
독감 의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이 비율은 최근 한 달간 1000명당 7.0명에서 7.5명, 9.2명, 13.3명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질병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오는 8일 관계부처와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이번 주 감시 결과를 토대로 2026~2027절기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도 높아지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호흡기 환자 가운데 독감 바이러스가 확인된 비율은 12.3%로, 한 달 전 5%대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최근에는 A형(H1N1) 바이러스가 주로 검출되고 있다.
한편 올해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대상자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질병청은 고령자와 임신부, 어린이 등 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고 고열 등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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