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트럼프와 논의 원만, 美·브라질 무역 협정 도달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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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룰라, 말레이서 대면 회담
"美·브라질 무역합의, 빠르게 이뤄질것"
"모든 사안 논의, 베네수 관련 도울것"
  • 등록 2025-10-27 오후 1:45:56

    수정 2025-10-27 오후 6:56:4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과 브라질이 무역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보장했다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사진=AF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누구의 예상보다도 빠르게 (미국과 브라질 간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이 최근 브라질을 상대로 내린 결정들이 “잘못된 것”이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어떤 사안이든 논의할 의향이 있으며 베네수엘라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트럼프)에게 남미에서 가장 큰 나라로서, 그리고 거의 모든 남미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가장 경제적으로 중요한 나라로서 브라질의 경험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이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이유로 올해 8월부터 브라질에 총 50%(상호관세 10%+추가 관세 4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은 갈등을 빚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강경 보수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재판 받는 것을 ‘마녀사냥’이라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를 두고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관련 재판을 주도한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과 그 아내 등에 대한 제재도 내렸다.

한편 2기 집권 이후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첫 방문지인 말레이시아에서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 짓고 다음 목적지인 일본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에 도착해 다음날 오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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