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사고 여파에 '크보빵'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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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시화공장 근로자 사망사고로 생산 중단
편의점에 빵·디저트 등 일부 상품 납품 중단
"시화공장 크보빵 메인생산 거점…재개시점 불투명"
  • 등록 2025-05-20 오후 3:22:16

    수정 2025-05-20 오후 3:22:1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PC삼립(005610)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로 해당 공장 가동이 중단되자 편의점 납품 제품들이 대거 결품됐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SPC삼립이 협업해 만든 ‘크보빵’(KBO빵)이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생산돼 이날 납품 예정이었던 빵·디저트 등 일부 상품들이 납품되지 않았다.

CU에 따르면 발주된 빵, 디저트, 샌드위치, 햄버거 등 50종의 삼립 제품이 결품됐다. 세븐일레븐도 48종, 이마트24는 43종이 결품됐다.

KBO빵과 포켓몬빵도 일부 제품의 공급이 중단됐다.

전날 SPC삼립은 사고발생에 따른 작업 중단 및 중대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 실시를 위해 시화생산센터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고용노동부 작업중지 명령으로 8개 라인에 대한 생산이 중단 상태다. 해당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4300억3821만원 규모이며, 이는 최근 매출액의 12.5% 해당하는 수준이다.

SPC 관계자는 “현재 시화공장은 생산이 중단된 상태이며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아직 미정이다”면서 “시화공장이 크보빵의 메인 생산 공장이기 때문에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실상 크보빵은 공급이 중단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께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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