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분식집 가격 논란 "접시 때문.. 양 늘릴 것"

  • 등록 2021-01-20 오후 1:00:24

    수정 2021-01-20 오후 1:00:24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유명 유튜버 쯔양이 개업 준비 중인 분식집 가격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격논란에 관한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쯔양은 분식점 ’정원분식‘ 오픈 계획을 밝혔다. 그는 가게 모습과 메뉴 등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일반 분식집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쯔양, 분식집 가격 논란 해명 영상. 사진=쯔양 유튜브 채널 영상.
공개된 분식집 메뉴판에는 떡볶이 6500~9000원, 사이드 메뉴 8000원, 식사류는 10000원대다. 특히 2인 세트 메뉴 가격은 3만원이 넘어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쯔양은 해명영상에서 “떡볶이는 2인분으로 제공되며, 중량은 2인분을 조금 넘는다. 그렇게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테스팅 기간에 양이 적다는 소리를 못들었다. 접시 선택을 잘못했다. 파스타 볼이 안쪽으로 동그랗게 파여 있다 보니 위에서 보면 좀 적어보인다. 오해를 산 것 같은데 바꾸겠다”고 전했다.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에 대해서는 “테스팅 기간 다양한 음식을 맛보게 하기 위해 조각 수를 줄인 것”이라며 “손님들에게 나갈 때는 더 많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8000원 메뉴인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사진=쯔양 인스타그램)
또 가게가 본인 건물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는 “월세 비싸게 낸다”고 해명했다.

또 문제가 된 2인 세트 메뉴와 관련해서는 “양을 줄이고 2인 세트에 맞는 가격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쯔양은 떡볶이 접시 무게를 뺀 중량을 직접 저울에 달아 보이며 타 브랜드와 가격 비교를 해 이목을 모았다.

쯔양은 “쉽게 알고 장사를 하는 건 절대 아니다”라며 “팬분들도 볼 수 있고 그 수익금으로 기부할 수도 있어서 좋은 의미로 하게 됐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정말 가게에 자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쯔양의 분식집 메뉴 가격 해명에 누리꾼들은 “논란될만한 것도 많다. 아직 오픈도 안 했는데”, “비싸면 안 먹으면 된다”, “양이 적어보이긴 했다. 그릇 바꾼 거는 잘 선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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