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협회 이사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영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김 사장은 “그 영향은 계속 보고 있다”며 “4월에 확정한다고 했으니 그때 정도에 자세히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대미 투자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대로 준비하고 있다”며 “큰 기조는 리밸런싱, 즉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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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트럼프의 전기차 공약 폐지로 인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두고서는 “계속 봐야 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사장은 국회에서 논의되는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서는 “지금 논의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투자 세액공제를 직접 환급 받거나 제3자에게 양도하는 형태가 되면 우리 기업에 좀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