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리, 이언주에 “옳은 말, 계몽됐나”…무슨 일?

‘尹측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 페이스북 글
野이언주 “국회의원 재선거” 발언 동의
  • 등록 2025-03-25 오후 2:16:34

    수정 2025-03-25 오후 2:16:3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론에서 “저는 계몽됐다”고 발언한 김계리 변호사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여야 국회의원 총사퇴 후 재선거’ 발언에 “가장 옳은 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계리 변호사(왼쪽),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SBS 캡처, 뉴스1)
25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최고위원이 당 최고위 회의에서 관련 발언을 하는 모습을 캡처해 올리며 “이언주라는 이름을 들은 이래 가장 옳은 말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전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하면서 “나라가 내란 행위조차 진압하지 못하고 질질 끄는 반헌법적 상황에 있다. 그런 나라에서 배지를 달고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여야 국회의원들 모두 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며 “어차피 이 정도 내란 상황이라면 국회를 차라리 재구성해서 체제를 정비하고 재출발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에 동의한 김 변호사는 민주당을 향해 “국회가 삼권분립을 파훼하고 줄탄핵과 황당한 입법으로 사법과 행정을 마비시키는 짓을 계속하고 있는 건 윤통이 대통령이 된 것에 대한 선거 불복이자 니들식 워딩으론 내란 맞다”며 “헌법에 규정된 계엄규정, 계엄법, 내란죄 구성 요건도 모르는 입법부라니”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선 다시 하자니, 옳소~! 계몽되셨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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