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설 선물로 ‘프리미엄 식료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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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그로서리 매출 35% 증가
‘스몰 럭셔리’ 트렌드 홈다이닝 확산
올리브오일·트러플 세트 조기 품절
  • 등록 2026-02-11 오전 9:19:13

    수정 2026-02-11 오전 9:19:13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스몰 럭셔리’ 소비 트렌드가 명절 선물 시장에서도 식료품으로 확장되고 있다. 고가이지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 주요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은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9일부터 최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프리미엄 식료품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도 설 같은 기간 대비 35.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작은 사치를 통해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흐름이 홈다이닝 문화와 맞물리며, ‘근사한 한 끼’를 완성하는 선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이탈리아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탈리(Eataly) 루쏘 트러플 세트’, 이탈리아 미식 브랜드와 협업한 올리브오일·발사믹 세트, 프랑스산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등이 꼽힌다. 일부 상품은 고객 주문이 몰리며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유명 미식가와 협업한 선물세트도 호응을 얻고 있다. 1세대 푸드 크리에이터 배동렬 대표의 캐비어 세트, 셰프 샘킴이 선택한 올리브오일 세트, 여행작가 손미나가 추천한 스페인산 오일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가격대는 10만~60만원대로, 기존 농축산물 위주의 명절 선물과 차별화된 구성을 앞세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식재료를 통해 특별한 식사 경험을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명절 기간 가족·지인과의 홈파티를 염두에 둔 이색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명절 선물 트렌드에 맞춰 고객 취향을 반영한 상품 구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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