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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까지 급등세를 보이며, 위험가중자산(RWA)가 증가한 상황에서 우리금융은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2%를 넘겨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개선됐다.
우리금융은 2024년 그룹 전체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등에도 중소기업 특화점포 신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중점 지원 등을 통해 기업대출 부문을 9.0% 증가시키며 견실한 자산성장을 이끌어낸 결과란 분석이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1.9% 증가하며 이익 성장을 크게 견인했다. 은행(WM, IB 등)과 비은행부문의 다각적인 영업 확대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21.3% 증가, 순영업수익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까지 확대됐다.
우리금융은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이 42.8%로 나타났다. 증권사 출범과 디지털·IT 투자 확대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는데도, 꾸준한 비용효율화 결실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 감소해 하향 안정세를 지속했다. 그룹 대손비용은 연간 1조 7163억원으로, 4분기에도 비은행 자회사 PF 대출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한 위험관리역량을 강화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주당 660원의 결산 배당을 결의했다. 2024년 연간 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500억원으로 발표, 현금 배당과 함께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4년은 연간 순이익 3조원 달성 뿐 아니라,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및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의 ESG 평가등급 획득 등으로 그룹의 성장 잠재력과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은 한 해였다”며 “올해를 자본비율 개선 원년으로 삼아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자산리밸런싱을 통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축’, ‘소상공인 지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상생금융 확대’, ‘내부통제 고도화’ 등에 박차를 가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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