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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은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초청을 받아 상영관을 찾았다. 이 영화는 이영돈 PD와 전씨가 기획하고 제작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영화 관람 중엔 부정선거에 관해 설명을 하는 부분에서 박수를 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영화가 끝날 무렵 옆에 앉은 전씨의 손을 잡아주기도 했으며, 영화가 끝나자 잠깐 박수를 치기도 했다. 상영관에 있던 지지자들은 ‘윤 어게인’(yoon again)을 연호했다.
이 PD는 상영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다른 것보다 컴퓨터나 전자기기 없이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대통령이 함께했는데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2030 청년이 많이 보러 온다고 해 응원차 영화를 직접 관람했다”며 “대선에 대한 선거 메시지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을 제외한 외부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은 지난 4월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당한 이후 처음이다.
대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 나온 윤 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저희가 코멘트할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