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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부교장은 지난달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 대회 설명 등을 위해 이날 정오께 대표단을 이끌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허 부교장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한국 정당, 언론, 경제계, 싱크탱크 등에 19차 당 대회의 주요 정신을 알려 한국이 당 대회와 중국 공산당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도록 할 것”이라며 “양측간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장관급에 해당하는 허 부교장은 22일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방한기간 정치권과 재계·언론계 인사들과도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허 부교장은 시진핑 지도부의 정책 및 이념에 정통한 권위자이기도 하다.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에서 정책 자문과 연설문 작성을 24년 가량 해 온 그는 이번 19차 당 대회에서 제시된 ‘시진핑 사상’을 9명의 중앙당교 학자와 함께 집필했다.
상하이 푸단대에서 교수를 지낸 허 부교장은 지난 1995년 장쩌민 전 주석에 의해 중앙정책연구실 정치조 조장으로 발탁된 후, 18년간 장 전 주석과 후진타오 전 주석의 정책 개발에도 깊이 참여해 왔다. 이후 시 주석이 취임한 2012년부터 해외 순방 행사마다 배석자 명단에 포함돼 ‘시진핑의 책사’ 노릇을 해 왔다. 지난 18차 당 대회부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205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오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중국 베이징으로 입국한다. 강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다음 달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다. 또 시 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나흘간 북한에 다녀온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결과도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허 부교장의 방한과 강 장관의 방중은 지난 10월 31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양국이 봉합하기로 합의한 뒤 고위급 교류 정상화의 속도를 내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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