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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노력에…전기차 배터리 부문 진출까지
1984년 설립된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차량의 주행 시 소음 등을 줄여주는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사명에도 사용된 ‘NVH“는 자동차의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Noise), 진동(Vibration), 덜컹거림(Harshness)을 일컫는 말이다.
구 대표이사는 최근 이러한 ‘NVH’의 V가 전압(Volt)으로, H가 열(Heat)로 각각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나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 시장이 커지면서 이들 차량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관리하기 위한 기술의 수요도 늘어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처럼 구 대표이사는 ‘친환경’에 방점을 두고 연구를 거듭해온 결과 자연스럽게 전기차 시장에도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만들어온 차량용 소음 제어 모듈의 경우 경량화, 소형화 등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자원 사용의 최소화, 재활용 등 친환경은 가장 핵심 요소였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순수 전기차 플랫폼에 사용되는 배터리 모듈 팩을 현대자동차(005380)에 본격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구 대표이사는 “대표적인 고객사인 현대·기아차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로부터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 만큼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엔브이에치코리아는 내년 10만대 규모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모듈을 공급, 내년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방테크 등 자회사와 협력…전 과정 ‘친환경’ 시너지 기대
본격적인 ‘친환경’ 시대를 준비중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또 다른 강점은 다양한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다. 현재 이달 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산업용 클린룸·드라이룸 시공 업체 원방테크가 그 대표적인 예시다.
이어 그는 “원방테크가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드라이룸을 구축하고,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모듈 생산의 이력을 살려 생산된 배터리의 모듈 조립, 패키징 과정을 맡을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 과정의 처음과 끝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차 전지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제습 환경 조성, 물질의 순도를 높이기 위한 필터 제조 등도 GH신소재(130500) 등 다양한 자회사들이 맡아 진행해 전체 과정을 총괄해 일종의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자 한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전기차 배터리 모듈 팩을 신사업으로 추가하며 ‘친환경’을 필두로 한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구 대표이사는 “에너지 효율을 관리하는 기술이 곧 회사의 생산성뿐만이 아니라 환경에도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의 핵심으로서 염두에 두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여년 전만 해도 전기차를 다루는 세미나 현장에서도 업계인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은퇴한 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농담이 나왔었던 것이 현재 빠른 속도로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만큼 빨라지는 혁신에 맞춰가며 연구개발 등에도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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