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권역외상센터 공모 결과 경남권역의 진주경상대병원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 개선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예방가능사망률이란 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뜻하며 지난 2015년도 우리나라의 예방가능사망률은 30.5%였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에게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365일 24시간 제공하는 외상 전문치료센터다. 이번 진주경상대병원 선정으로 복지부는 17개 권역외상센터 선정을 완료했으며 이 중 시설·인력 요건을 갖춰 현재 공식 개소한 권역외상센터는 9개 기관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권역외상센터의 빠른 개소 및 적극적 운영 지원을 통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