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지상 7층짜리 물류센터 들어선다

석남동 SK인천석유화학 부지에 조성
미국 투자기업 KKR, 3000억원 투자
  • 등록 2018-07-26 오후 12:05:45

    수정 2018-07-26 오후 1:07:4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석남동에 지상 7층 규모의 물류센터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26일 미국 투자 기업 KKR, SK인천석유화학㈜, 서구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박남춘(왼쪽에서 3번째)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존 파탈 KKR 아시아 부동산부문 대표,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이재현 서구청장과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협약에 따라 SK인천석유화학㈜은 석남동 부지 5만5000㎡를 KKR에 매각한다.

KKR은 내년 1월 이곳에 연면적 30만㎡,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 사업을 착공하고 같은 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KKR은 부지 매입비, 공사비 등 전체 3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센터는 물품 보관뿐만 아니라 검수·포장·라벨링 등이 가능한 첨단기술이 적용된다. 물품자동 보관·출하가 가능하고 저온·상온 복합시설 보안시스템, 전자동 LED 조명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건물 7층까지 물류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게 조성된다.

인천시는 민선 7기 출범 후 첫 투자유치인 물류센터 사업을 통해 앞으로 1500명의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서구 석남동 물류센터 조감도. (사진 = 인천시 제공)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존 파탈 KKR 아시아 부동산부문 대표,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 이재현 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원도심의 투자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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